오사카여행 셋째날,마지막날! 쇼핑천국 오사카 도톤보리.

 

오사카 여행 셋째날, 그리고 마지막날.

 

전날 과음+폭식으로인해 오늘도 역시 부은얼굴, 부은발바닥으로 시작!

일정상 대낮에 보낼수 있는 마지막 여정이다. 오늘도 열심히 달리자.

 

오사카는 만만한게 도톤보리,

가기전에 첫날먹었던 규동 체인점에서 아점 간단히 해결하고 도톤보리로 출발~

 

 

일본와서 먹어봐야한다는건 다 먹어봤는데 한가지 못먹은게 다코야키다.

도톤보리에서 가장 유명한 다코야키 집에서 줄서서 기다리는중~

 

 

다코야키 사서 노상즐기기.

일본인들은 이렇게 길거리에서 간단간단히 해결하거나

또 혼자 식당에서 후루륵 쩝쩝 해결하는 문화가 아주 일상적이다.

 

조온나 뜨거운 다코야키!!! 나는 하나 먹구 땡.

(까루랑 혜진이, 팅팅부운 얼굴이 무척이나 구엽다)

 

 

오사카 중심부 도톤보리 지킴이 아쟈씨를 배경으로 인증샷 한장 남겨주고,

 

 

 

 

오디를 가볼까 고민하다가 일본 텐노지 주변에 있는 동물원으로 결정.

한쿡에서 동물원 엄청 가고싶었는데, 여기서도 못간걸 일본에서 갔다.

 

진짜 기대도 안했던 일정이었는데 무쟈게 재밌다!ㅎㅎ

가장 기억에 남는건 요 위에있는 하마새키. 하마 같이 생긴 하마가 정말 웃기게 생겨서..

귀엽다. 신기하다. 낄낄.

 

 

동물원 구경을 마치고 오사카의 가장 명물, 오사카성에 도착!

우리나라도 그렇겠지만 그 옛날 만들어진 건물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나 견고하고 멋지다.

 

 

 

흔한 인증샷. 

 

 

오사카성에서 나와 오사카에 중심부를 흐르는 강을 배경으로한 시티투어 배를 탄다.

시내를 한바퀴 도는 코스인데 너무 피곤했던 나머지 모두 발뻗고 그냥 잤...........다.

 

 

도쿄에 아키하바라가 있다면

오사카에는 덴덴타운이 있다.

 

오타쿠들의 성지~ 장난감부터 희귀한 마니아 제품들까지 길거리 쫘악 다양하게 분포되어있다.

당연히 우리가 가야할곳은 오사카 최대규모 성인샵!

 

와 장난없다. 도쿄 아키하바라랑 비슷한규모인데 요기는 특별히 일본 AV배우들의 실사와 싸인까지 있다!

신기하고 재밌다. ㅋㅋ

 

 

오사카 사철 타러 내려가는길에 얻어걸린 샷.

좋다 이사진~

 

덴덴타운까지 일정을 대부분 마치고 남은 시간은 쇼핑에 투자하기로 한다.

오사카 도톤보리 근처에 위치해 대규모 상업지구를 이룬 신사이바시 스트릿!

 

입이 쩍~벌어질정도로 어마어마한 인파와 상점들. 명동과 비슷한데 찾아다니기가 더 쉽다.

일본이라 옷값이 비쌀줄 알았는데 무쟈게 싸다!

옷,신발,액세서리 등등 구입~

 

 

디제이광은 요런거 잘 어울린다.ㅎㅎ

 

 

늦은밤-거의 마지막 JR선을 타고 오사카 칸사이 공항에 도착했다.

3박 4일의 일정이지만 돌아오는 뱅기가 아침일찍 출발이라 공항에서 노숙을 하기로 결정했다.

어찌해야할까 고민도 많이하고 걱정도 많이했는데 오사카 칸사이 공항은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배낭여행객들에겐 최고의 공항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과감히 공항 노숙 결정!ㅎㅎㅎ

칸사이 공항 내 24시간 편의점도 있고 안내데스크에서는 요렇게 담요도 대여해준다.

 

완전 배낭여행객들에겐 최고의 공항이다.

-실제로 우리말고도 노숙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힘들어 하는 까루를 카트에 태우고 대여한 담여를 얹어주니 이건 뭐 그냥 환자님~

 

 

일정에 지친 디제이광과 혜진이는 넉다운..

'집보다 더 편한게 칸사이 공항이다!'

 

마지막 남은 여비로 편의점에서 폭풍구입하여 라운지에서 맥주한캔하며 여행 마무리!

 

 

 

 

무사히 공항 노숙을 마치고, 오사카 여행은 끝이났다.

 

내겐 정말 소중한 사람들-광재와 혜진이 덕에 훨씬 더 즐거웠고

매번 여행때마다 군소리없이 잘 따라와주는 우리 까루덕에, 준비에 소홀했던 내가 반성하고 또 즐겁게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커플끼리 다녀온 여행이라 배낭여행 스타일로 갈까 고민 많이했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조금 힘든여정이었어도 기억에 무쟈게 남는 여행이었던듯 하다.

또 이렇게 궁합잘맞게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커플이 얼마나 될까도 생각해봤다.

 

다음여행은 북해도나 세부쪽으로 가기로 계획해본다. 열심히 일하고 사랑하며 다음을 기약해보자.

 

2014년 새해, 일본 오사카 여행은 너무나 큰 추억을 만들어 줬다.

고맙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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