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결혼 1주년, 둘만의 부산여행을 다녀오다

아, 언제나 그렇듯, 게으른 나는 오늘도 미루고 미루다 글을 쓴다.

오랜만이다. 그간 많은일들이 있었고 정신도 없었고 그래서 무척이나 오랜만에 일기를 쓰는것 같다.

 

지난 2014년 4월 28일은 까루랑 내가 많은분들의 축복속에서 결혼식을 올린지 일주년이 되는날이다.

선거판에 몸담고 있던때라 멀리가기도, 뚜렷한 계획도 못세워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멀고도 가까운 부산! 을 가기로 결정했다.

 

부산은 큰누나 결혼식 이후로 처음이었고, 까루는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짧았던 1박2일의 여행, 가는데 한나절, 오는데 한나절, 짧은 시간이었고 사진도 많이 남기지 못했지만

아쉬움이 충분했던! 그래서 다음에 무조건 또 오겠다고 다짐했던 부산여행이다! 

 

 

부산에 가면 꼭 가봐야 한다는 자갈치시장.

자갈치시장은 길건너에서 '바라만' 봤고, 우리는 국제시장을 구경!

 집에서 아침일찍 출발했는데도 도착하니 벌써 점심이다.

 

 

간만에 스테이끼 칼질한번 하자고 찾은 국제시장 맛집.

블로그에 포스팅해주기로 하고 써비스 받았는데 이름도 기억못하고 죄송합니다.

 

 

다진한우가 나오면 달궈진 돌위에다 한젓갈씩 구어서 먹는 뭐 그런 방식이다.

멋은있고 분위기는 있는데 후다닥 막 먹어야하는 내 스타일과는 조금 거리가 멀다. ^^:

 

 

국제시장을 나와 감천문화마을로 이동.

(국제시장에서 이런저런 구경을 많이한것 같은데 사진이 없당...-_-)

 

 

감천 문화마을은 산자락과 바다가 만나는곳에 위치한 마을을 관광화시켜 명소로 만든곳.

커피한잔 들고 여기저기 산책하기 좋은곳이다.

 

 

다 둘러보지는 못하고 중간쯔음에 위치한 전망대에 오르니 온동네와 멀리 항구와 바다, 산도 보이고.

가슴이 뻥 뚤리는것 같다! 그리고 옹기종기 집들의 모임이 상당히 이쁘다!

 

 

벌써 늦은 오후가 되면서 숙소로 이동한다. 결혼일주년이니까 좋은곳에서 자자! 하고 예약한

해운대 그랜드 호텔. 해운대 해변가에 위치한 호텔이고 이름값이 있어서 그런가 가격이 후덜덜하다.

사실 수영장을 이용하고 싶어서 고르고 골라 예약했는데 시간땜시 수영장 근처도 못가봤당.ㅎㅎ

-저녁에 광안리도 가고 호텔바에서 죽여주는 칵테일도 마셨다. 물론 사진이 없을뿐이다...-

 

 

다음날 동백섬 누리마루 오르는길에 광안리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한컷.

맨날 동해, 서해만 가다가 부산을 가니 바다근처에 이런 큰 건물들이 있는게 넘 신기해서.

 

 

 

1박2일도 너무나 짧은 1박2일이었다.

짧게짧게 구경한것들, 추억들은 많이 만들었는데 지나고 나니 사진이 별로 없다.-_-;

아쉬워서 반드시 또 가야하는 부산여행이다.

 

이번 여름에 또 갈꺼다. 그러니 너무 아쉬워 말자.

 

이렇게 결혼1주년은 조용하게, 둘만에 시간을 보냈습니당!

앞으로도 쭈~~~욱 행복하게 살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