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미루던 포스팅을 드디어! 지난 5월 25~28일까지 떠난 필리핀 세부 가족여행. 너무나 많은 경험들과 추억들을 만들고 온 여행이다.
25일 금요일 세부행 세부퍼시픽을 이용하여 출발, 세부퍼시픽 프로모션으로 유류세 포함 일인 20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항공을 이용 할 수 있었다. 3시간넘는 이동끝에 세부에 도착했을때 예상치못한 더위로 약간의 현기증을 느꼈는데 금새 적응하고 일단 호텔가서 짐 풀고 취침. 그리고 다음날 여행시작!
이번 가족여행의 컨셉은 무조건 자유여행. 우리 호텔은 세부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손에 꼽히는 플렌테이션베이. 명성에 걸맞게 정말 어마어마한 리조트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다. 지상낙원, 천국 으로 밖에 표현할 수 없는곳.
룸에서 문열고 나오면 에메랄드빛 바닷물속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흐흐. 사랑하는 조카 현서,초이는 아주 신나서 눈뜨고있을땐 물에서 나오질 않는다. 귀여운 녀석들.
화이트비치에 아름다운 영국분이 계시길래 몇마디 대화하다가 기념으로 사진한컷. 장기간 휴가를 받아서 이곳으로 여행왔다고 한다.
플렌테이션베이안에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민물,바닷물 풀장이 있다. 뿐만 아니라 암벽등반과 같은 레져시설들도 모두 갖추고 있는데,이곳 리조트로 여행온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곳에서만 휴가를 즐기다 간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정말 이곳은 천국. 물 만난 매형의 다이빙! 흐흐흐흐흐흐흐흐~~~~
오전에 실컷물놀이하고 이제 바깥구경하러 나가는 길. 엄마랑 아빠는 아침까지만해도 입에 안맞는 음식과 날씨때문에 힘들어 하시더니 적응하셨는지 완전 신나셨다.
세부 막탄섬 라푸라푸 시내 나가는 길. 이곳에서는 흔한 광경이지만 난 이 오토바이들의 행렬에 입을 못다물었다. 질서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정도의 운전습관들과 다양한 모습과 크기의 오토바이들!! 그래도 현지인들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사고없이 운전도 잘 한다.
치안이 안좋다는둥, 혼자다니지 말라는둥 그런소리 많이 들었는데 막상 나와보니 다 똑같은 사람이다. 후진국이라서 겉치장이 조금 거부감이 들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삶의 방식과 모습들로 살아가는것을 보니 외부의 선입견이 전부는 아닌듯 하다.
오후에 도착한 세부 경비행장. 막탄공항 사이드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왠만한 비용으로는 선택할 수 없다는데 부모님 모시고 왔으니 큰누나,작은누나가 용돈모아 크게 한턱쏘는거다! 더워죽겠다고 끙끙대다가 사진찍는다니 활짝 :D
민간업체에서 운영하는곳인데도 불구하고 다양한 기종의 경비행기들이 있다. 탑승전에 이것저것 안전사항 및 싸인하고 비용지불하고 드디어 비행시작!
오늘 비행의 조종은 매형이 직접. 흐흐. 혹시나 사고날까봐 서로 미루다가 결국 매형이 운전하기로 했다. 물론 메인은 아니고 부조종사지만 그 긴장감이란..
활주로를 달려 이륙하고나니 막탄섬 전체가 한눈에 보인다. 와 정말 천국이다. 이곳에와서 이런 경비행기를 타게 되다니! 막탄섬을 출발해서 보홀섬까지 다녀오는동안 엄마랑 아빠는 정말 순진한 아이들처럼 창밖을 뚤어져라 보신다. 얼마나 신기하실까. 열심히 돈 벌어서 더 좋은곳으로 모셔가야지!
경비행기로 스카이투어까지 마치고나니 벌써 저녁이 되어간다. 이제 하루 피로좀 풀겸 마사지 받으러! 프라이벗룸에서 속옷만 달랑입혀놓고 스톤마사지. 옆방에서 쑥스러워하는 엄마 목소리를 들으니 왜이렇게 웃긴지. 두시간넘게 맛사지받고나니 맥을 못추겠더라.
마사지 받고 호텔 복귀하려고 택시 기다리다가. 민간 경비원인데도 실탄이 장전된 총을보니 섬뜩하다. 그래서 한 컷.
이렇게 하루 마무리. 호텔복귀해서 디너쇼 참석하고 피곤하니 일찍 잠들기로.............는 아니고 매형이랑 둘이 세부시티로 나간다. 비키니쇼 보러!! 자세한내용은 알아서 상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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