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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break

화차(火車)

 지난밤 여주월드시네마에서 까루와함께 화이트데이 기념영화로 본 화차. 지났으니까 이야긴데 화이트데이 영화로는 너무나 부적절했다. 왜냐하면 너무나 충격적이었고 특히 김민희가 피 묻은 몸으로 자기뺨을 때리는씬은 하룻밤이 지난 지금도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화이트데이 영화로는 부적절했지만 근래에 본 영화중에 가장 최고! 휴게소에서 전화한통과 함께 사라진 약혼녀를 찾는과정에서 그 과정이 단순히 실종이 아닌 살인과 연관됨을 알고 결국 모든것이 밝혀지지만 김민희의 '나는 쓰레기야'라는 대사와 함께 영화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메시지를 표현하는 감독의 연출이란! '이선균 영화는 멜로 영화다' 라는 진리를 깨고 이선균은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으며 특히 김민희! 아! 내가 김민희의 아름다움만 생각한게 잘못이지. 정말 연기잘했다. 훌륭했어. 인정, 두번 인정.
 극장에 사람이 없어서 영화내내 유지되는 긴장감이 두배는 더 했고, 집에 오는길에 이십분넘게 운전하면서 지나가는 차를 두대 정도 밖에 못봤으니 긴장감이 세배는 더 했고 안개까지 껴서 음산했으니 아마도 화차가 재밌었던건 이런 주변환경의 요소들도 한몫하지않았나 생각된다. 스토리짱짱하고 연기도 넘버원이니 적극 추천. 꼭 보시길. 지난번 하울링을 재밌다고했던 나를 원망해주세요.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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