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다녀온 청남대 나들이 이야기를 이제서야 쓰다니, 나도 참 게으르다.
간만에 가을바람맞으며 음악을 듣고있자니 왠지 오늘은 '꼭' 포스팅을 해야할것 같았다.
이런 저런 일들이 마음이 좋지못해서 그런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우리 아빠엄마, 그리고 까루랑 함께한 나들이라 그런가, 아무튼 소소한 주말 나들이였던 청남대에서의 추억을 이제서야 남겨본다.
청남대는 충북 청원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이다. 지금은 별장으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지난 고 노무현 대통령때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간단한 예약만 한다면 누구든 들려볼수 있다.
청남대 입구에 위치한 종합안내도, 기분나쁘게하는 전 대통령 이름은 좀 빼줬으면 좋겠다.
청남대는 특별하면서도 특별한 그런 매력을 갖고있다. 주말에 소소하게 가까운곳으로 여행가기에는 딱 좋은곳이다. 아이들에게는 지루할수도 있다.
청남대가 일반인에게 공개된이후, 이곳을 배경으로 드라마나 영화촬영을 많이한다고 한다.
제빵왕 김탁구 였나? 아무튼 드라마에 나왔던 유명배우들의 실사 사진들이 서있다.
엄마가 이쁘다고 엄청 칭찬하는 전인화씨와 한컷!
사랑하는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소중하다. 지나고 나면 항상 가슴속에 남는다.
아주 일상적인 시간속에서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아빠, 엄마.
뒤 배경의 소나무의 나이가 얼마라더라.
엄마,아빠! 소나무처럼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애기같은 우리 까루.
밖으로 나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대통령이 이용했다는 조그마한 골프장과 몇가지 볼거리가 있다.
생전에 존경했던 고 노무현 대통령님과 한 컷.
엄마, 아빠도 한 컷.
고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동상을 보며 한참을 서계시던 아빠 모습이 인상적.
아빠 선그리 뺏어 쓴 귀여운 며느리.
살랑살랑 바람부는 청남대 산책길.
그리고 2013년 5월 18일의 어느 父子.
요즘같은 가을에 가면 또 다른 멋이 있으리라.
가까이 두고 한번을 못가본 청남대,
아빠엄마 그리고 까루와 함께여서, 그리고 28살 생일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할수 있어서, 더 좋은 기억으로 남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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