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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break

신세계. 담배의 의미와 결말을 생각해보다.

지난 밤 까루와 함께, DVD로 출시된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주연의 영화 신세계를 봤다. 극장가서 보려고 백번다짐했건만 결혼준비다 뭐다,, 핑계로 여태 못보구 있다가 드디어 스킵! 

 

 

 

영화 신세계는 세 남자의 각자의 신세계 개척을 위한 탐욕과 스토리를 그린영화이다. 

 

 

내용관련한 리뷰는 다른곳에도 넘쳐나니,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황정민의 구수한 '브라더'연기가 역시 일품이었다고 할 수 있다. 입에 척척 감기는 욕설과 연기력은 역시 명불허전.

 

개인적으로 최민식의 열혈한 팬이지만, 팬심 빼고 나면 이번영화는 황정민이 甲이라고 생각된다!

 

 

아래 글은 네이버 리뷰에서 퍼온글이다. 아래글을 읽어보면 영화 신세계에서 담배가 어떤 의미를 갖고있었는지 이해가 된다. 어쩐지 담배를 피는 장면이 많더라니, 역시 영화는 한장면도 무의미한 장면이 없다!

 

 

담배는 몸에 해로운, 그러나 끊기 어려운 것이다. 그것이 나쁘다는 것은 알지만 그것이 삶이 되어 버렸기에 늘 피우며 산다. 거기에 정답이 없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낀 강과장은 담배를 끊었다. 실패자가 된 이중구는 끝내 이루지 못한 마지막 담배를 피었다. 이자성은 왕좌에 올랐지만, 불꺼진 회장 자리는 고독해보인다. 남겨진 형님의 시계를 보며, 그는 여전히 담배를 피었다.


이자성은 행복한가? 나는 아니라고 보았다. 그는 여전히 담배를 피고 있으며, 그가 진정한 그의 신세계를 깨달았을 때, 그 대상은 죽었다.


6년 전, 정청과 이자성의 담배에는 불이 붙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행복했다. 거기에 신세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담배가 인생에 꼭 필요한 것인가? 감독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백이나 흑의 신분 따위가 행복을 주지 않는다. 돈과 권력도 행복을 주지 않는다.


담배 따위 꼭 필요하지 않다. 담배가 없어도 신세계는 있다.

 


간만에 본 영화 신세계, 볼만하고 재밌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