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간의 셀프리모델링을 끝마치고(이제 나는 할꺼 다했당!) 드디어 혼수 들어오는날. 그저 결혼히 재밌을것만 같았던 까루는 혼수준비하면서 스트레스 엄청 받았다는 소문이 있다는.. 아무튼 까루와 어머님의 사랑으로 고급스럽고 예쁜 가구들과 가전제품들이 들어왔다! :)
가구는 도장제품과 하이그로시제품이 있는데 도장제품은 직접 칠을 한거라 가격도 비싸고 더 좋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도장제품으로. 가전제품은 뭐 삼성이 甲이지. 혼수고를때는 발품파는게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좋은 제품으로 구입할 수 있는 노하우인것같다. 오로지 발품! 오래쓰는 물건이니 만큼 싼게 좋은건 아니다.
아침부터 이사 생각에 초조한 까루는 목이빠져라 기다리고, 일에 치이고 있는 나는 겨우겨우 도착해서 작업지시. 제품들 옮길때는 엘레베이터를 이용하려했는데 아무래도 엘레베이터는 제품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안전하게 사다리차를 이용했다. 돈 천만원 가까운 물건을 옮기는데 그깟 사다리차 비용아끼려는 나를 반성하며 살살, 애인 다루듯이 설치 시작. 마침 후배 아버님께서 사다리차 사업을 하고계셔서 친절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아, 이런게 신혼집 꾸미는 재미구나! 라는걸 몸으로 직접 느끼며 하루종일 즐거운 상상에 빠진다. 어색할것만 같았던 신혼집과 혼수들이 조금씩 우리꺼라는 생각이 드는걸 보니 정말 결혼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행복은 멀리있는게 아니다. 당연한듯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도 나보다 힘든 사람들 생각하면, 나는 너무나 행복에 겨워 살고있는것이다! 좋다! :)
놀러오세요. 웰컴 투 까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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