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부터 20일까지 까루와 함께한 태국여행. 박지성 덕분에 뱅기표도 꽁짜고, 이번 여행은 그냥 부담없이 동네 마실가는 느낌으로 출발! 가는날 폭우가 쏟아져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긴장 많이했는데 다행히 우리 출발할때는 맑은 날씨다. 짐 한가득 챙기고 발권받으려고 대기중.
7시 40분 아시아나 방콕행. 다섯시간정도 걸린다는걸 알고는, 타기전부터 다리가 쑤시는 느낌.. 그래도 우린 목쿠션하고 이것저것 불편하지않게 준비했으니 괜찮을꺼야.
발권받고 남는시간이용해 저녁식사. 크라제버거에서 박지성 버거 팔길래 먹었는데 값은 존내 비싸고 맛은 이천수급이다. 그래도 감사히 먹자. 먹는건 남기는게 아니야!
현지시간 새벽 1시경 쑤완나품공항에 도착해서 픽업차량 이용해 파타야로 이동. 한숨 두숨 푹~자고 아침부터 파타야 해변에 나간다! 약간 피곤하지만 날씨도 완전 좋고 이제야 여행온 느낌이 드네!
현지업체에 조인하여 배 예약하고 산호섬 들어가는길. 러시아,아랍계의 외쿡인분들과 동승! 특히 아랍계 까불이 두명이 너무 날뛰어서 즐겁게 배를 탈 수 있었다.
섬 들어가는길에 바다낚시. 까루는 배멀미때문에 중간에 포기하구 나는 일단 잡고 보자고 열심히 낚시. 무려 다섯마리나 잡았는데 큰놈은 한마리도 못잡았다. 그냥 한입꺼리..
파타야 해변에 도착해서 숨도 돌리기전에 까루 머리하기. 원래는 마지막날 방콕나가서 하기로했는데 우연치 않게 이곳에서 하게되었다. 완전 신난 까루. 콘로우 비슷한 스타일이고 가격은 800바트! 완전싸다.
물놀이하느라 해변가에서 사진은 많이 남기지 못했다. 한나절 잘 놀구 섬에서 나오면서 페러셀링~ 뭐 겁내할것도 없이 눈깜짝할사이에 하늘로 붕~ 뜨니까 기분이 요상하다. 꼭 타보고 싶었는데, 참 재밌다!
한나절 파타야 해변가에서 시간 보내구 룸으로 복귀하는길. 섬 들어가서 호핑도 하고 시푸드도 먹고, 많은것들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했다. 아쉬워..
파타야에서 볼 수 있는 택시, 썽태우! 신기한게 다른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방콕에서는 썽태우를 찾아 볼 수 없다. 썽태우를 이용하려면 무조건 흥정~ 200바트 달라고 하면 쏘리~ 아이해브노머니~ 흐흐. 보통 100바트 정도면 왠만한거리를 다닐 수 있다. 다만 문제라면 기사들이 영어를 못한다는거.... 나중 얘기지만 밤에 룸 찾아가려다가 말 못알아들어서 개고생.. 파따야아빠뜨먼뜨~~~~!!!!
룸 복귀해서 옷갈아 입고 성인쇼 보러. 이건뭐, 성인쇼가 아니라 거의 엽기쇼 수준이다. 트랜스젠더가 다 벗고 나와서 우리 앞에서 성행위를하는데 말 다했지뭐. 까루는 충격먹었고, 그런 까루 달래주려고 밖에 앉아있는 트렌스젠더에게 1달러 주고 사진찍자고. 여자아니라 남자예요!
성인쇼 충격을 지우기위해, 전세계인이 찾는다는 유흥의 거리 워킹스트리트로! 뭐 위험하니 어쩌니 하는데 그건 다 개소리. 현지에선 무조건 돌아다녀봐야한다. 그래야 기분이 나지!
전갈이랑 에벌래랑 뭐 이상 잡다구리한거 파는 노점 발견.. 먹어보려했는데 도저희 못먹겠다. 벌써 아침, 점심에 먹은 똠양꿍과 그 외 음식들 때문에 벌써 입 맛 버린상태이다. 까루랑 계속 헛구역질만..흐흐.
워킹스트리트는 정말 유흥주점들이 쫘~~악 깔렸다. 그 와중에 유럽여자들을 상대하는 술집발견. 친구들이랑 같이와야지.. 속으로 생각한다. 나중에 들은건데 까루는 이 사람들이 다 트렌스젠더인줄 알았다고. 흐흐. 성인쇼 충격이 너무 컸구나.
이건 19금 사진 수준. 길거리 노점에서 가면 팔길래 하나 구입해서 길거리 쓰고 다녔다. 완전 웃겨!!!
똥먹는 까루(?) 노점에 별거 다판다. 똥도 판다. 진짜랑 완전 똑같다.
워킹스트리트 구석구석 구경하고 장난감도 사고, 그리고 하루종일 제대로 먹지못한 우리를 위해 가장 비싼집으로! 아침부터 역한 음식냄새때문에 헛구역질만 주구장창해서 제대로 된거 먹자며 찾아간곳이다. 물위에 둥둥떠서 파타야 해변가 바라보며 먹으니 이곳이 천국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치즈 얹어서 구운 랍스타랑 티본스테이크. 티본스테이크는 너무 맛있어서 한국와서 다시 먹어봤는데 이때 먹었던 맛은 못따라간다. 기분탓일까.
잘먹고 잘놀고 하루 빡시고 타이트하게 마무리하고 룸으로 복귀. 복귀하는길에 택시기사아저씨가 영어를 전혀못해서 고생했는데 이것도 다 좋은경험이지. 푹자고 내일 또 좋은추억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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