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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신혼여행 시작. 푸에르토 프린세사, 팔라완 도스팔마스를 가다!

더 이상 미루면 안될것 같아, 큰맘먹고 신혼여행 이야기를 포스팅한다!

 

지난 4월 28일 정말 많은분들의 축복속에 성대한 결혼식을 잘 마치고, 이마를 다치는 액땜을 하며 우여곡절 끝에 신혼여행 출발. 목적지는 필리핀의 외딴섬이자 자연그대로 보존되어있는 섬, 푸에르토프린세사! 팔라완이라고 많이 알려진 곳이다.

 

까루와 나는 패키지여행은 해본적도 없을뿐더러, 질색을 하는편이라 이번 역시 개인적으로 신혼여행 준비. 항공권은 세부퍼시픽 프로모션, 리조트는 현지예약을 통해 준비했고, 여행코스는 그냥 마음가는데로 현지에서 준비하기로. 이제 어느정도 해외여행의 베테랑이 되었으니 이정도 쯤이야.

 

일단 여정을 간단히 정리하면 인천출발->마닐라 H20->팔라완 도스팔마스->세부 마리바고->한국도착이다. 이 여정을 완성시키기 위해 세부퍼시픽 프로모션을 무려 두달동안이나 진행했다는...휴.

 

 

드디어 출발~ 아.. 전화기 다 끄고 정말 푹 쉬다와야지. 전날 피로연 때문에 엄청난 음주로 정신이 헤롱헤롱. 까루는 맨정신...여보야 아니였으면 신행 못갈뻔!

 

약 3시간 30분의 비행끝에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도착. 엄청난 인파! 는 훼이크고 요건 국내선을 기다리는 사람들. 필리핀은 나라 전체가 많은 섬들로 이루어져있어 국내선은 항상 북적인다고한다.(그래도 그렇지 너무 많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마닐라 루네타(Luneta Manila)에 위치한 H2O 호텔로 이동. 택시기사녀석이 바가지를 씌울라고 마닐라에 와봤냐고 묻길래 엄청많이 와바서 길도 다 안다고 직진하라고 하니 꼼짝없이 무표정.ㅎㅎ 어쨌든 힘들게 힘들게 마닐라 H2O호텔 도착! 아.. 이제 술이 좀 깨나보다. 살것같아요.

 

H2O를 선택한건 깔끔하고 심플한 인테리어와 적절한 가격, 바다가 보이는 전망때문에 선택했는데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 룸 체크인하고나니 TV에서 이런 메시지가! 고마워요 나를 환영해줘서......ㅎㅎ 룸 타입은 세가지였는데 방안에 수족관이있는것과 바다가 보이는것.. 또한가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마닐라 H2O에서 하룻밤 푹자고 이제 본격적인 여정을 위해 출발. 푸에르토 프린세사, 팔라완에 가기위해서는 국내선을 타야한다.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공항으로 고고고고! 역시 택시를 이용해서 이동했는데 가는동안 비춰진 마닐라 풍경은 웃기기도하고 무섭기도 하고. 밤새 술먹고 해변가 옆에서 그냥 드러누워 자고.. 쓰레기 천지에.. 휴. 더운나라여서 그런가보다.

 

공항에 도착해 팔라완행 국내선 티케팅 마치고 짬을 이용해 간식 구입. 보기에는 엄청 맛있어 보이는 피자였는데..ㅠ

 

그래도 꾸역꾸역 콜라한잔과 함께 공항로비에서 아침식사 해결. 억지로 맛있다!!

 

자 이제 푸에르토 프린세사, 팔라완으로 출발~ 위에서 내려다 본 팔라완 해안가는 정말 기가막힌 장관! 너무 멋져 연신 셔터를 누른다.  

 

국내선을 타고있는 한쿡인이 신기했던지 계속 말걸고 장난치던 꼬마... 까루랑 금새 친구 먹었지.ㅎㅎ

 

드디어 푸에르토 프린세사, 팔라완 도착! 아, 이제 정말 신혼여행 온것같다! 정신도 번쩍들고.ㅎㅎ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 인증샷. 작고 아담한 시골 공항냄새가 물씬~ 난 도시보다 요런 아늑한곳이 좋다구!

 

팔라완에 오신 당신을 환영합니다~는 훼이크고 공항에 부스를 차리고 많은 현지 여행사들이 호객행위를 한다는.

 

밖으로 나와 도스팔마스 픽업차량기사를 만나서 사진한장 부탁. 눈썹에 상처가 빛나는군.ㅎㅎ

 

요건 팔라완 시내 혼다베이로 가는길에 있는 도스팔마스 사무실. 도스팔마스로 가기위해선 공항에서 픽업하고 요기에 잠시 들려 확인하고 배타러 간다. 물론 요기서 현지예약도 가능하다고 한다.

 

매번 갈때마다 느끼는건데 필리핀은 어느곳엘 가나 정치인들 선거유세 포스터가 덕지덕지 붙어있다. 팔라완도 마찬가지~ 요기서 보니 신선하네.

 

나름 장사도 열심히 하시고..(사실 장사가 되긴할까?라는 생각을 한다)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에서 차량으로 30분가량 가면 도스팔마스로 들어가는 배를 타는곳이 나온다. 이제 이 배를 타고 또 한시간가량 외딴섬으로 이동~ 아 천국은 멀고도 또 멀다.

 

멀리 보이는 팔라완 도스팔마스(Dos Palmas)리조트! 도스팔마스 리조트는 우리나라로 치면 우도와 같은곳이다. 외딴섬에 위치한 곳으로 섬 전체가 리조트이고, 동력액티비티가 금지된곳이며 자연과 함께하는 휴양지이다.

 

아직 한국인에게는 많이 알려져있지 않지만 최근엔 많이 유명해졌다고. 어쨋든 너무너무 아름다운 첫인상이다. 사진으로 제대로 담지 못해 아쉽..

 

선착장에서 내려 체크인하러 들어가는 길. 물은 정말 말할것도 없고, 경관이 끝내주는 곳. 잘왔다. 굿초이스!

 

체크인하고.. 도스팔마스에서는 아이슬랜드 피크닉,스노쿨링,카약등 여러 엑티비티가 있는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 따라 차지가 발생한다. 일정은 영어가 되는 사람은 본인이 직접 협의하여 만들수 있다.

 

도스팔마스 해안가. 쩔어 그냥...... 조용하고, 사람도 많지 않고, 공기좋고 물좋고!! 또 이 먼곳을 올 수 있으려나.

 

이틀동안 제대로된 현지식을 먹어보지 못해, 도착하자마자 짐도 안풀고 작정하고 최고 비싼거로 초이스.

 

그래서 시킨게 쉬림프등의 해산물이 들어간건데.... 눈에 뵈는게 없었던지 수프였던걸 모르고 시켰네. 일단 배고프니 한숟갈 집어넣었는데 쇼킹쇼킹숔ㅋㅋㅋㅋ킹!! 태국에서 먹었던 똠냥꿍이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갑자기 식욕감퇴 및 패닉...ㅎㅎㅎ 도스팔마스 레스토랑에서 제일 비싼 요리가 이거라니. 쉣.

 

그래서 결국은 룸으로 돌아와 갈때 가져갔던 신라면에 봉봉 한잔... 젤 맛있어 행복해.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남은 여정을 위해 휴식을 취하기로. 사실 결혼식전후로 며칠동안 새벽에 일어났더니 피로가 엄청나게 쌓였다. 휴양하러 왔으니 컨디션부터 올리자고 잠...쿨쿨..coolcool... 계속잠.. 좋다. 천국이다.

 

푹자고 일어나 저녁.. 신중에 신중을 가해 선택한 메뉴. 치킨볼, 칵테일! 그리고 산책.

 

요렇게 팔라완 도스팔마스에서의 하루가 간다. 휴~ 이동하느라, 입에 안맞는 음식 먹느라 고생한 까루에게 미안. 그래도 좋다. 푹자고 낼 부터 씬나게 놀자!

 

 

 

 

 

휴가

1. 신혼여행 시작. 푸에르토 프린세사, 팔라완 도스팔마스를 가다!

2. 신혼여행 셋째날. 팔라완 도스팔마스에서의 추억.

3. 신혼여행 넷째날. 세부 마리바고 자유여행을 즐기다.

4. 신혼여행 다섯째날. 마리바고 비치, 세부시티 아얄라몰을 가다!

5. 신혼여행 마지막날. 세부 뷰티피아 방문, 그리고 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