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필리핀 세부 여행 셋째날.
까루야, 우리 꽃길만 걷자!
2012. 9. 16. 22:13
아쉬운 셋째날, 마지막날!
짧은 여행이었지만 엄마,아빠가 너무 즐거워해서 좋다. 누나랑 매형이랑도 소중한 추억만들 수 있어서 너무 고맙다. 언젠가 꼭 부모님 해외여행보내드려야지.. 다짐했는데 그 시기가 조금 앞당겨졌고, 나는 큰 보탬이 되진 못했지만 이번 우리 가족여행은 모두의 마음속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해주었다.
에메랄드빛 바다가 너무 선명하게 기억에 남았지만, 개인적으로 필리핀의 거리,사람들의 모습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부족하고 모자라고 여유롭지 못하지만 순수하게, 즐겁게 사는 사람들 보니 행복은 정말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것을 느낀다.
이곳에서의 마지막 사진은 어제 만났던 친구 라피와 매형과 함께! 이놈 아침부터 호텔로 우리 데릴러와서 오전내내 시내 곳곳 구경시켜주고, 점심때 김치찌개 시켜주니 매워죽겠다고 난리치고, 소주 주니까 좋다고 받아먹던 친구.ㅎㅎ 참 재밌는 친구놈 사귄것같아 좋다. 보고싶네. 아직도 연락하니까, 꼭 한번 다시가기로 약속했으니 담엔 까루랑 같이가서 만나야지!
자 즐거운 시간 보냈으니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자! 한국가면 좀 더 노력하고, 가족끼리 우애있게 지내고 건강잘챙겨서 열심히 살자는 엄마,아빠 말씀들으며 출발. 아쉽지만......전혀 아쉽지 않아! 너무 즐거웠어. 고맙다 세부!
하늘 참 예쁘다!
내년엔 더 좋은곳 가야지. 즐거웠어요.
엄마,아빠 사랑합니다!
그리고 작은누나, 작은매형..또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열심히 준비해준 큰누나,큰매형 모두 사랑합니다!^^